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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및 시험 경험

마이크로소프트 해커그라운드 참여 후기

안녕하세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을 무박으로 진행했던 엄청나게 힘들었던 해커톤 후기를 작성 해볼려 합니다.

 

대회소개


일단 대회 소개부터 하자면 대구/경북 지역의 청년 개발자들과 Microsoft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해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입니다.

장소는 대구 엑스코에서 했고 무조건 Microsoft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시상에는

대상 1팀 : Microsoft사장상(상장 + 150만원)

최우수상 2팀 :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사업단장상(70만원)

우수상 3팀 : Microsoft사장상(상장 + 40만원 상당 상품) 

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경북대학교에서 주최했고 교육부, 대구광역시 등에서 주관하였습니다.

 

자세한 설명!

 

글을 시작하며..


우선 결과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본선 진출도 하지 못했습니다... 33팀중에 9팀이 본선진출을 하여서 발표를 하고 심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9팀중에 발표나 내용이 좋은 6팀이 시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회는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진짜 살면서 이만큼 노력했던 적이 없었고 뭔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이만큼 강하게 있었던적은 없었습니다. 이 해커톤을 계기로 더욱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해커톤에는 꼭 상을 타면 좋겠네요 ㅎㅎ..ㅠ

 

 

해커그라운드 지원 동기


우선 해커톤에 지원하게 된 동기부터 설명 드리면 1학년 때 STAC 이라는 앱 개발 대회에 지원했었는데 1차 서류면접에서 탈락하게 되고.. 대회에 대한 공포증? 두려움이 생겨서 대회에 출전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저희 학교 특성상 대회에 자주 나가서 상을 타게 되면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에 좋은 내용을 적을 수 있는데 그런 두려움이 생겨서 대회에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가 지금 3학년들이(본인 2학년) 취업을 힘들어 하는 것을 보니 나도 뭔가를 해야지 취업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전공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해커톤에 가서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인맥을 쌓고 싶었습니다. 원래 성격상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하는거에 대해 꺼리는 경향이 있고 잘 하지 않는데 회사가서 소통이 안되면 안되니깐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성격도 좀 고치고 싶었습니다. 

 

 

 

 

해커 그라운드 일기


해커그라운드 입장전

해커 그라운드를 진행하는 엑스코에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대회 반팔티하고 스티커를 받아 대회장에 입장하였습니다.

들어가보니 엄청 규모가 컸었고 무대를 봤는데 저기서 발표하면 진짜 떨리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입장하자 마자 개인으로 지원을하여서 팀빌딩을 하였는데 팀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소심한 성격에 말도 잘 못걸었는데 저랑 친구는 백엔드 개발자여서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기획자가 필요했는데 포지션이 맞는 사람도 없어서 어떻게 하나 머리만 굴리다가

딱 디스코드에서 기획자와 프론트 엔드 개발자 분이 팀을 구하고 있길래 다행히 팀을 생각보다 일찍 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대회 시작전 축사

 

대회 전 축사를 하고 간단한 안내사항 안전교육을 하고 바로 본격적인 해커톤 시작..! 

시간마다 미션이 있는데 미션을 완수 못하면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첫번째 미션 아이디어 회의부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이미 팀빌딩 때 아이디어가 나와서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몸이 불편하거나 아파서 병원을 혼자 못 가는 경우, 그리고 일이 바빠서 아이 병원을 직접 병원을 가기 힘든 경우를 위해서 사회복지사와 앱 이용자와 연결을 해서 아픈부위를 작성하고 개인정보를 작성하면 사회복지사가 앱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가서 픽업한 후 병원에 데려다 주고 병원에서 다시 집까지 데려다주는 그런 서비스 입니다. 다른 울산이나 경기 지역 쪽에는 이런 서비스가 활성화 되있는데 대구에는 아직 활성화 되있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시간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그렇게 아이디어가 나오고 바로 개발에 돌입!! 

웹은 리엑트js를 사용해서 개발하였고  서버는 nodejs(express) 그리고 db는 mysql을 사용해서 개발을 하였습니다.

1일 차에는 DB관계 설정하고 서버 라우팅하는데 시간을 거의 보냈습니다. 제가 개발을 딱보면 바로 개발할 실력은 아니여서 생각하면서 개발하다 보니 벌써 1일차가 지나가고 해가 떳더라고요..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개발하고 에러고쳤어요 ㅋㅋㅋ 딱 점심먹기전까지 그냥 아무생각이 안들더라고요 매우 피곤했는데 피곤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개발 했어요. 저번에 교내에서 해커톤을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서버 개발을 마무리 못하는 바람에 팀원 전체가 상을 못탄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내 모든 걸 쏟아부어서라도 피해는 끼치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미친 듯이 개발했던 것 같아요. 2일차 거의 안쉬고 개발에만 몰두해서 한 오후 6시? 까지 개발 완료하고 8시까지 애저클라우드에 배포하라 길래

진짜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지금까지 배포란 개념이 1도 없고 해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고요 ㅋㅋ 일단 맨땅에 헤딩이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선배한테 묻고 멘토분들한테 묻고 해서 배포는 성공적.. 근데 테스트 했을 때 로컬 서버에서는 잘돌아갔는데 배포하고 웹이랑 연결해보니깐 500에러... 진짜 500에러 떴을 때 다 던져버리고 싶었어요

고쳐야 하는데 log도 안뜨고 이유도 모르겠고 해서 멘토분들 찾으러 갈려고 했는데 한번도 안자고 개발한 탓에 잠깐 눈좀 붙일려다 3시간 지나고 벌써 다음날 아침 6시... 8시까지 최종제출하고 10시까지는 발표준비 해야하는데 오류 찾을 시간도 없고 일어나니깐 제정신이 아니더라고요..ㅋㅋㅋ 그렇게 그냥 일단 배포는 성공했으니깐 마지막 제출까지하고.. 발표준비하는데 본선진출 팀만 발표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본선팀 발표는 한 팀씩 호명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하는거라서 계속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저희 팀이름은 안나오더라고요..ㅠㅠ 아이디어는 진짜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에러만 아니였으면 붙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도 후련하더라고요 드디어 끝났구나 그리고 조금 아쉬움은 남았어요.. 그래도 얻은게 많으니까 ㅎ💪 다음 해커톤에는 배포 지식을 더 풍부하게 해서 시간안에 에러까지 해결해서 마무리하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애저 클라우드 배포중,, 

컴퍼런스 및 강연


아 그리고 해커톤 중간중간에 원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등 다양한 기업에서 컴퍼런스나 강연하러도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개발 여유로운 사람은 종종 들으러 가고 저는 바빠서 하나 밖에 못들어봤지만 유익하더라고요 공부하는데 동기부여도 되고 취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개발이 여유로웠다면 있는 컴퍼런스 다 듣고 필기했을 것 같네요 ^^

 

Microsoft Learn Student Ambassadors강연

 

힘들었던점


솔직히 2박 3일동안 무박으로 진행하면서 2일동안은 진짜 죽은듯이 개발해보자 하면서 각오는 하고 왔었긴한데 제가 시험 공부할 때도 밤 새면서 하는 사람은 아니여서 너무 몸이 아픈거 같이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개발하면서 에러도 계속뜨고 안고쳐지고 그러니깐 멘탈도 점점 붕괴되고.. 정말로 너무 힘들었던 경험인 것 같아요. 특히 배포할 때 정말 많은 에러가 떴었는데 Error: Cannot find module '../lib/cli' 이 에러가 저를 매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고치는데 3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로컬에 똑같은 서버로 돌렸는데 배포할 때 자꾸 에러가 나니깐 이유를 알 수 없는거에요. 아는 선배도 nestjs로 개발했는데 이런 잔 오류가 많이 나와서 진짜 힘들었어요 (node 쓰지마세요).. 그래서 구글링을 수없이 많이해서 모든 방법을 해보고...

결국 고쳤습니다!! npm i -D nodemon -g 이렇게 nodemon을 전역으로 다운로드 하니깐 되더라고요..ㅋㅋㅋ 이유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node를 완전 이해하면 왜인지 알 수 있겠죠 ..? 이것 말고도 개발하면서 정말로 많은 에러가 있었는데 다 적기엔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개발하면서 차근차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느낀점과 생각


항상 보던 사람들과 프로젝트 하거나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엔 새로운 사람들이랑 프로젝트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분위기도 괜찮았고 새로운 사람중에 경험많은 대학생 분이랑 같이 해서 배울 점도 많았다. 기획을 맡아주셨는데 말하실 때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원래는 고정관념으로 하던 사람이랑 해야 무조건 결과가 잘 나온다 였는데 이 해커톤으로 그 고정관념을 부숴버린 것 같다. 새로운 사람들과 하면서 나의 잠재력이 나올 때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2일동안 무박으로 하다 보니 끈기와 멘탈정신은 훨씬 강해진 것 같다. 항상 하고싶은거, 하려던 것만 하던 나에게 큰 벌을 주고 그 벌을 깨우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항상 힘든 일에는 배우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나는 거침없이 도전할 것이다. 다음 해커톤이나 대회에 참여한다면 그 전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과가 있다면 좋겠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 글을 다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글을 다 읽어주신 분들도 무엇을 하든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